억지춘향, 코로나 균이 공.사적 모임 가리는 생각도 갖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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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봉 석종현논단
억지춘향, 코로나 균이 공.사적 모임 가리는 생각도 갖고 있나
이상 야릇한 중수본의 대통령 만찬에 대한 유권해석
중수본 “대통령 5인 전직 참모 만찬은 사적모임 아닌 공무 성격”
철도가 없고 도로도 발달하지 않아 교통여건이 좋지 않았던 시절 춘양은 한반도에서 상당히 외진 곳이어서 외지에서 시집을 온 부녀자들이 이 춘양에 한 번 들어오면 다시 가는 친정 길은 마음뿐이었고, 그래서 가기 힘든 발걸음을 ‘억지춘양’이라 표현했다고 한다. 그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춘양에 들어와 살면서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고 춘양이 비교적 경제적으로 여유(금정광산, 춘양목 등으로) 있는 고장이어서 춘양을 떠나려니 되레 섭섭하다는 의미가 담긴 노래이다. 옛부터 ‘백목(百木)의 왕(王)’이라고까지 불리며 춘양을 대표하던 소나무 춘양목이 너무도 유명하여 춘양.장동(춘양 소로리).내성(봉화)장날 상인들이 너도 나도 내다 팔려 가져온 자기 나무가 춘양목이라고 우긴다는 말에서 ‘억지춘양’이라는 말이 유래하였다는 것이다.
떠 다른 하나는 1944년 일제는 영주~춘양을 연결하는 영춘선(지금의 영동선) 철도 공사를 시작하여 해방 직전인 1945년 8월 내성역(현 봉화역)까지 철도를 개통하였으나 일제의 패망으로 철도 공사는 중단되었고, 해방 직후인 1945년 8월 23일 경상북도 북부 일대의 홍수로 그나마 개통되어 있던 구간도 운행조차 해보지 못한 상태로 유실되고 말았다.
1949년 이미 개통된 영주~봉화 구간을 복구하여 열차 운행을 재개하고 다시 철암까지 연결하는 철도 공사가 재개되었으나 얼마 안가서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건설은 중단되었고, 휴전 이후인 1954년이 되어서야 간신히 공사가 재개될 수 있었다.
그러나 철도 공사가 90% 이상 진전된 상황에서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출신으로 당시 제3대 국회의원이자 자유당 원내총무였던 정문흠(鄭文欽,1892 ~ 1976)은 갑자기 영암선 철도가 춘양면을 지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결국 교통부 철도국에 압력을 넣어 법전~녹동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도록 계획되어 있던 철도를 춘양면 소재지로 돌아서 가게 만들고 춘양면 의양리 면소재지 외곽에 역사를 설치하게 하였다.
이로 인해 영암선은 직선으로 갈 수 있는 짧은 구간을 춘양면소재지를 거쳐 2km 이상 돌아서 나가는 Ω자 형태의 노선으로 변경되어 건설되었고, 이 과정에서 험준한 산악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약 300m의 터널 1개와 길아천철교에 버금가는 높이 30.7m, 길이 60m의 철골 철교 등 교량 4개를 건설하는 난공사를 거쳐야 했고, 결국 개통 시기도 그만큼 늦춰지게 되었다.
이러한 뒷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철도를 억지로 춘양으로 돌렸다"는 뜻에서 억지 춘양이라는 말이 쓰이게 되었다는 것라고 하는데, 최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전직 참모 4명과 관저에서 고별 만찬을 가진 것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억지춘향 취지의 의견을 내놓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중수본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중수본은 “보도 내용만으로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으나 대통령의 각종 만남과 행사 참석 등은 대통령으로서 업무수행의 일환이므로 공무적 성격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공무에 따른 모임은 사적 모임에 해당하지 않으나, 회의 등의 전후로 이뤄지는 식사는 사적모임으로 5인 이상이면 금지대상에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재성 전 정무수석, 윤창렬 전 사회수석, 강민석 전 대변인,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을 관저로 불러 술을 곁들인 ‘고별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파격적이고 전위적이다” “기발하다” 고 할 수 있다. 이 해괴밍칙한 말을 그대로 믿는다고 하더라도, 코로나가 공 사적 모임을 가릴 수 있는 판단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정부 측의 이 해괴망칙한 변명은 곧, 사적 모임은 4명을 초과할 수 없지만, 공적 모임은 괜찮다는 논리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어그러져 어이없거나 차마 보기 어렵다는 뜻의 ‘망측(罔測)’ 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또 억지춘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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