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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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2021.02.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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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建心康身하시기 祝願합니다. 어느덧 우리의 傳統名節인 農曆正月元旦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辛丑新年이 새로 열리려 합니다. 平素 따뜻한 마음을 베풀어주신 江湖諸賢께 고맙게 생각하면서 新正에 이어 舊正人事를 드립니다.
辛丑年을 얼룩소의 해라고 합니다. 그 까닭은 왜일까요? 天上의 方位는 10干으로 표현하고, 地上의 方位는 12支 및 24方位로 나누어서 이야기 합니다. 그 밖에 節氣와 氣候는 72方位로 細分해서 말합니다. 올 해의 띠는 辛丑年으로 소띠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辛丑年의 소는 天干의 辛과 12支의 丑을 意味합니다. 그런데 왜 얼룩소냐 이겁니다. 그것은 辛의 位置가 北西中 近西遠北方向이 됩니다. 그리고 五色中 北은 黑이요, 西는 白입니다. 따라서 辛丑은 黑白으로 얼룩진 體色을 지닌다는 것입니다. 李時診의 本草綱目에서 보면 鷄頭가 黑白이거나 牛頭가 黑白일 경우에는 그것은 먹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聯關되는 說話는 多樣하지만 한마디 전해두고픈
것은 辛丑年은 마음조심, 말조심, 행동조심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내년 봄철 꽃소식을 기러기에게 묻는 사연을 담은 詩 한수를 보내드립니다.
아울러 別添. 唐代 五牛圖의 畵魂으로 萬事如意亨通의 해가 되기를 거듭 축원합니다.
農曆歲暮 偶吟 恒山 김유혁 題
우면임록우거지 작조내서독조다 牛眠林麓寓居地 鵲鳥來棲獨啁多
산불자명천고적 천류비식만년가 山不自鳴千古寂 川流非息萬年歌
백구사화부유수 송학묵장은비회 白鷗似畵浮游水 松鶴默長隱秘懷
석우난지하처거 상루문안갱춘화 昔友難知何處去 上樓問雁更春花
回想: 음력 세모에
우면산 푸른 숲 욱어진 산기슭 내 사는 곳엔
까치가 자주 날아와 홀로서 지저귀곤 한다오,
산은 스스로 산울림 없어 늘 고요할 뿐인데
도랑물 흐르며 자연의 노래 소리 들려준다오.
한강에 때지어 노니는 백조는 한 폭 그림이요
노송의 백학은 침묵 속에 숨긴 마음 지닌 듯,
옛 벗님들의 간 곳 찾아보기 어렵기만 한데
누대에 올라 기러기에 묻노라, 새봄 꽃소식을.
註: 안유사덕(雁有四德) - 行有序, 和而通, 必守節, 群宿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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